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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우리가 마땅이 선택해야 하는 것.

by 까리스마 2025. 7. 2.

 

보수와 진보. 

당신이 보수 정당을 선택한다면,

그것은 대리자 한 명을 뽑아준 것이 아니라 경제체제로서의 신자유주의,
시장의 자유 확대, 세금 인하, 복지 축소, 자본가와 기업의 이익, 국가 경제의 성장, 치열한 경쟁을 
선택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진보 정당에 투표한다면, 
그것은 진보 정치인 한명을 선출한 것이 아니라 후기 자본주의, 
정부의 개입 확대, 세금 인상, 복지 확대, 노동자와 서민의 이익, 빈부격차 해소,
경쟁 지양 및 협력적 분위기 형성을 선택한 것이다. 

 

 

오늘도 이 책의 내용과 함께 한다. 

 

개인적으로 머리를 식힐 요량으로 클린한 교양서 하나로 이렇게나 많은 생각할 거리를 갖게 된 것에 

놀라움과 감사함을 느낀다. 

 

각설하고, 

서두의 글은 민주주의를 다루는 챕터에서 나오는 내용이다. 

나의 소중한 1표가 갖는 의미와 결과에 대해 가장 간단 명료하게 설명한 글인 듯 하다. 

떠올려보면, 나름 스스로 정치 고관여층이라고 생각하는 나조차도 

이러한 최종 결과물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투표한 적이 없다. 

그냥 기존에 가지고 있던 정치성향, 선호하던 정당, 괜찮은 이미지의 정치인 정도만 생각하고 

투표장에 가거나, 아니면, 

저 당만 아니면, 저 인간만 아니면 이라는 생각으로 가거나 둘 중 하나 였던 듯 싶다. 

이 책을 읽고 비로소 명확해 졌다. 

나는 후기 자본주의, 정부의 개입 확대, 세금 인상, 복지 확대, 노동자와 서민의 이익, 빈부격차 해소, 경쟁 지양 및 협력적 분위기 형성을 선택해 왔다. 앞으로도 아마 그럴 것이다. 

이 세상에 무조건적으로 옳고 그른 것은 없다. 

좀 더 나은 것과 못한 것만이 있을 뿐이다. 

이 선택은 어찌 보면 아주 간단하고도 당연한 것이다. 

부분 최적화가 아니라 전체 최적화라는 틀에서 보았을 때,

이 세상에 좀 더 도움이 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은 진보다. 

모든 상품과 제도가 그러하듯, 초기 버전이 후기 버전보다 나을 수 없다. 

초기 버전의 문제점을 보완해서 나온 것이 후기 버전이기 때문이다. 

후기 자본주의는 초기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신자유주의는 다시 초기 자본주의로 돌아간 것이다. 

누구를 위해? 자본가를 위해.

세금 인상은 자본가가 아니더라도 반기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렇게해서 늘어난 예산으로 복지를 늘린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성공한 사람보다는 실패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렇다는 것은 실패한 사람을 위한 안전망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 된다. 

같은 내용으로 자본가보다는 노동자가, 부자보다는 서민이 많은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렇다는 것은 노동자와 서민이 살기 좋은 세상이 되는 것이 타당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소수가 부를 독점하고 다수를 지배하는 세상 보다는 

부의 편차가 크지 않아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치열한 경쟁은 높은 수준의 성취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경쟁에 매몰되어 승자독식의 사회가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아도 

내가 항상 승자가 된다는 보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 개인의 탁월함보다는 집단지성의 힘이 날로 부각되는 세상이다. 

집단지성을 위해서는 협력하는 역량과 분위기가 높아지는 것이 맞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글이 아니다. 

우리가, 다음 세대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고 누려야 할 좋은 세상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할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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