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50 멍청한 조직이 되지 않는 방법 - 악마의 대변인 오늘도 이 책이다. 간단히 책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역사적으로 중요한 철학적 내용을 철학의 시계열적 순서와 관계없이 요즘 세상, 사회, 경영 등 우리 실생활 및 업무와 연계해서 짧게짧게 풀어낸 책이다. 이 책의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철학이란 것이 시작된 그리스시대부터 시계열적으로 배우다 보면, 그리스시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는데(나도 그랬던 것 같다 ㅎ) 그것은 그리스시대 철학이란 것이 지금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들을(예를 들어 지구는 무엇에 의해 지탱하고 있나? 물질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나? 등) 너무 어렵게 추론하고 분석하고 있는 것에서 흥미를 잃어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로서는 너무나 격공하게 되어 순식간에 일독하게 되었고, 일단은 서양 철학을 다 이해한 것 같은 생.. 2024. 1. 5. 삶의 균형을 만드는 '페르소나' 지난 연말에 우연히도 좋은 책을 하나 알게 되었다. 아마도 앞으로 몇 개의 에피소드는 이 책으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책 내, 2번째 이야기 '우리는 모두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의 내용 중에서 찾았다. 우리가 흔히 쓰는 '페르소나'에 대한 이야기인데, 우리가 접하는 '페르소나'는 보통, 어떤 작곡/작사가나 영화감독이 자신의 작품에 자주 캐스팅하는 가수나 배우를 의미할 때가 많다. 봉준호감독의 페르소나 송강호와 같이 말이다. 페르소나는 원래 고전극에서 배우가 사용하는 '가면'을 뜻하는데, 융(카를 구스타프 융)은 '한 사람의 인간이 어떠한 모습을 밖으로 드러내는가에 관한, 개인과 사회적 집합체 사이에서 맺어지는 일종의 타협'이라고 정의했다. 즉, 실제 자신의 모습을 보호하.. 2024. 1. 4. 올해의 곡 오디션 프로그램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지만, 이 노래처럼 기존의 곡을 원래 자기곡이었던 양 부르는 가수를 알게 되면 한동안 빠져들게 되는 게 참 좋다. 산책을 하면서 1시간을 연속으로 들었다. 내가 부산 출신이라 더 그런지 듣는 내내 노랫말이 그리는 공간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다. 나에게는 '올해의 곡'이다. 부산에 가면 다시 너를 볼 수 있을까 고운 머릿결을 흩날리며 나를 반겼던 그 부산역 앞은 참 많이도 변했구나 어디로 가야 하나 너도 이제는 없는데 무작정 올라간 달맞이 고개엔 오래된 바다만 오래된 우리만 시간이 멈춰버린 듯 이대로 손을 꼭 잡고 그때처럼 걸어보자 아무 생각 없이 찾아간 광안리 그때 그 미소가 그때 그 향기가 빛바랜 바다에 비춰 너와 내가 파도에 부서져 깨진 조각들을 맞춰보자 맞춰보자 맞.. 2023. 12. 8. 미래를 위한 교육시스템 '대전환'을 결심할 때 위 그림은 블로그에서 몇 차례 언급했던 4차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 갈 미래 인재가 갖추어야 할 필수 역량 모델이다. 호기심을 포함한 6개의 개인적 자질(소양)과, 문해력을 포함한 6개의 기초 이해력, 그리고, 미래 경쟁력의 핵심 4C가 바로 그것이다. 꼭 세계석학들이 이야기해서가 아니라도, 미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 이런 트렌드가 있어가 아니라도 내용을 들어보고 논리적으로 인과적으로 설명이 되고, 이해가 된다면 바로바로 적용해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과도한 사교육문제와 학교교육의 붕괴문제를 놓고 보면 더욱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우리는 이미 직간접적으로 우리나라의 학교교육과 사교육의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 있다. 과목은 국영수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으며,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과정을 .. 2023. 12. 7. 이전 1 2 3 4 5 6 7 ··· 38 다음